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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학과 입시에 대하여

collie@ 2025. 10. 3. 23:33


필자는 현재 고졸에 20대 중반이다. 그런데, 모종의 뜻이 생겨 대학에 진학해야 하는 이유가 생겼고, 준비하면서 정리하는 정보에 대해서 이 블로그에서 하나씩 정리해두려고 한다. 누군가 통계학과를 진학하고자 하는 학생이 있을 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이 글에서는 필자가 통계학과에 진학하고자 하는 목적과 현재 상황을 간략하게 설명하고, 이후 글들에 인용하려한다.

 

먼저 20대 중반 넘게 고졸로 사는 동안 고졸이어서 손해 본 것은 딱히 기억에 없다. 커리어가 개발자 - 사진작가로 이어졌었고, 여러 교육기관과 직업을 가지고 프리랜서, 다른 분야로의 창업을 하는 동안 누구도 학벌로 나를 재단하지 않았다. 다만 실력은 정말 중요했다. 포트폴리오, 내가 주도적으로 핸들링했던 브랜드, 비즈니스들로 평가받았다. 그래서 정말 중요한 건 실력이고, 학력의 필요성을 아예 잊어가려던 찰나에, 새로운 꿈이 생겼다.

 

바로, 미국의 실리콘벨리에서 잠깐이라도 일을 해보고 싶어졌다. 좋은 기회로, 창업 관련 행사와 실리콘벨리 투어가 연계된 행사에 선발되어 샌프란시스코에 다녀왔다. 다녀와서 느낀 건 정말 내가 이곳에서 잘할 것 같다는 생각이었다. 나 저기 가면 날아다니겠다.. 그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가는 데까지에 한계사항이 너무 많았다. 미국에서 기술 전문직종에서 일을 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비자문제가 있었다. 만약 내가 한국에서 이미 시니어급이거나 창업한 회사를 미국 빅테크에 팔 정도 거나 어느 기업에서나 필요로 할 만한 인재라면 비자를 먼저 제시할 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으로서는 그렇게 될 것 같다고 확신을 가진 것이지 지금 그런 게 아니니까 비자를 받는 건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태다.

 

그래서 내가 하고자 하는 것 미국 대학원 진학이다. 미국대학원에서 석사 논문을 써보고, 그다음에 실리콘 벨리로 가는 게 목표다. 그래서 학위가 필요해졌고, 여러 학과를 고민하다가 통계학과를 선택하게 되었다.

 

통계학과를 선택하면서는 진로에 대해 더 많은 선택지가 있었다. 미국에서 일하기 위한 좋은 학과들 STEM이라고 하는 주요 전문기술 관련 학과의 졸업생은 일반적인 학과가 졸업 후 12개월만 일할 수 있는데 반해 무려 12개월에 추가로 24개월을 연장해 줘서 전문기술 학과의 졸업생은 36개월을 일을 해볼 수 있다. 내가 딱 원하는 만큼이 그만큼의 회사 생활이다.

 

그 STEM 중에서 데이터사이언스학과도 보통 포함이고, 졸업 후에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직무에 주니어로까지 노려볼 수 있어서. 아주 괜찮은 루트라고 판단하였다.

 

너무 산으로 갔나 싶지만 아무튼 이 정도로 멀리 보고 대학교 진학을 준비한다는 진정성이 담기지 않을까 싶었다.

 

언급되었지만 나는 고졸이지만 컴퓨터사이언스(CS) 지식에 대한 베이스가 있으며, 다양한 창업과 실패경험이 있는 상태이다. 이 상태에서 통계학과 입시에 대해 정말 심층적으로 준비할 생각이다.

또 하나 더, 지금 상태에서 더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해 노력할 수는 없다. 그러면 얻는 베네핏이 있겠지만 굳이 그렇게 할 필요가 없다. 그래서 내신에 조금 여유가 있는 대학교에 지원하기 때문에, 결과에 내신이 많이 반영될 가능성이 있다.

 

그래도 진짜 갈 생각으로 준비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미리 조금 선행학습 한다고 생각할 정도로 중요한 내용들을 심층적으로 다뤄보고자 함을 밝힌다.